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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신부터 출산까지

미국 임신](2) 미주리 산전검사(12주차) / NIPT / 복부 초음파 / 세인트루이스 산부인과

산부인과 첫 방문후 4주 후에 두번째로 진료를 받으러 갔어요.

 

가자마자 바로 소변검사를 하더라구요. 집에서부터 참길 잘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초음파실로 가서 복부 초음파를 했어요. 한달만에 머리와 몸통이 구분이 갈만큼 자랐더라구요!!!! 

 

젤리곰같이 머리도 동그랗고 몸통도 동그랗고 완전 2등신이에요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뱃속에서 조금씩 계속 움직이더라구요. 임신한지 12주밖에 안됐는데 정말 신기했어요.

 

심장소리도 또 들려줬는데 소리도 우렁차고 의사가 아주 좋다고 하니 마음이 좀 놓였어요.

 

그리고 이제 다시 진료실에가서 의사와 초음파 검사에 대해 얘기를 했는데 다행히 모두 정상이라고 했어요.

 

그리고 나서 NIPT 피검사를 해야하는데 닥터오피스에서는 못하고 Lab Cop 이라는 곳에가서 따로 받아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의사가 Lab Cop이 어디어디에 있는지 나타나있는 종이를 줬는데 이 중 한곳을 가라고해서 갔더니...

 

이 지점에는 NIPT를 할 수 있는 키트가 없다고 하더군요....^^....그래서 그 직원분이 NIPT 키트를 가지고 있는 다른 Lab Cop 지점에 전화를 해서 저를 트랜퍼해주었어요.

 

가서 체크인을하고 10분정도 기다렸는데 이름을 불러서 안에 들어갔어요.

 

들어가서 피 뽑아주시는 분이 이름, 주소, 출산 예정일 등의 정보를 묻고 피를 뽑으려고 준비를 하는데..

 

왠걸 큰 피통이 무려 5통...?? 그래서 이거 다 뽑는거냐고 했더니 병이 좀 많지 하하^^ 이러시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

 

그동안 피 뽑았을때는 너무 아팠었는데 이번에는 정말 바늘 들어가는 느낌도 나지 않고 아프지도 않더라구요. 숙련된 분이 아주 잘 뽑아주신것 같아요 ㅋㅋㅋㅋ

 

(아프진 않았는데 피멍이 엄청크게 생기더니 일주일이 넘도록 안없어지더라구여..ㅋㅋㅋㅋ)

 

NIPT 결과는 10일쯤 뒤에 나온다고 하고 병원 홈페이지에 로그인하면 성별 포함한 모든 결과를 볼 수 있을거라고 했어요. 

 

아침 9시에 집에서 나왔는데 모든 걸 다 마치고 나니 12시 20분쯤이더라구요.

 

한국이었으면 병원가는데 예약도 필요없고 채혈도 병원에서 했을꺼고 한시간이면 다 했을건데라는 생각이..ㅎㅎㅎㅎㅎ 미국은 의료시스템이 정말 불편하긴 한것같아요.

 

피를 다 뽑고 너무 허기가져서 바로 파이브가이즈를 주문해놓고 픽업해서 집에서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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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PT 검사한지 7일 후, 병원 웹페이지에 NIPT 결과가 업데이트되었으니 확인을 하라고 문자가 왔더라구요.

 

후다닥 로그인을 해서 결과를 보니...!!! 다행히 기형아 검사 모두 정상이었고 성별은..!!!! 딸!!!이에요~~^^!!!!

 

태몽도 딸이었는데 딱 딸이라니..!!!저도 너무 기분좋았고 남편도 너무 좋아했어요ㅋㅋㅋㅋㅋ

 

이제 여자 아기 이름도 알아보고 이쁜 옷들 많이 사놔야겠어요♥